저 올해 공연합니다! ㅎ
* Before start writing in Korean, I put a summary in English here for my friends abroad, because this post is for Korean audiences and I’ve learned that there’s a restriction of the number of characters on Instagram. (Gee..)
[Summary]
Finally I’m starting performing this year!
I’ve hesitated to perform for a long time for fear of seeing empty spectator seats. I mean my works are good, but the songs are not K-Pop and they won’t be valued.
Because of that fear, my last performance in Korea was 8 years ago and then I’ve never planned my concert by myself, but just played sometimes when I was asked to play.
But now, it’s time for me to confront the fear by acting confidently.

2016년 유학을 앞두고
‘잠시만 안녕’ 컨셉의 공연을 여러 차례 가진 후
저와 제 팀의 공연을 자발적으로 ‘기획’ 하는 건
자그마치 8년만이예요. 시간이 이렇게나 빨리 지나갔군요.
.. 두려웠던 것 같습니다. 텅 빈 객석의 상상..
저라는 사람도,
제가 하는 음악도,
제가 가진 어떠한 조건도
일말의 ‘상품성’ 이 보장되지 않는 상황에서
제가 만든 음악을 연주할테니 와 주십사,
그렇게 말하기가 부담이 됐어요.
그래서 계속 주저했습니다. 그러다보니
마음깊이 애정하는 멤버들과의 만남도
하염없이 연기됐고요.
제 음악에 자신이 없었던 건 아니예요.
어떻게 들릴 지 모르겠지만,
저는 제가 퀄리티와 내용면에서
#좋은음악 을 만들고 있다는 걸 알거든요.
세상에 무해할 뿐 아니라 유익하도록,
듣는 누군가는 위로를 받고,
누군가는 몰랐던 마음을 직면하고,
누군가는 일어설 힘을 얻도록,
누군가는 돌이키도록.
매 순간
심지어 짧은 동요를 지을 때도
대충 임한 적은 한번도 없으니까요.
때로는 9글자의 가사를 완성하려고
2-3시간을 보내기도 했으니까요.
…
그러다가 올해 거액의 창작지원금을 받아서
작품을 발표해야 할 입장이 되고 나니
기쁨도 잠시,
더 큰 두려움이 저를 덮쳤어요.
음악의 퀄리티와 상품성/스타성이란
엄연히 다른 가치이고
혹시나 올해 구상한 공연과 앨범들이
나의 상품가치 없음을
세상에 공식적으로 증명하는 계기가 된다면,
과연 내가 이후로도 음악을 하며 살아갈 수 있을까,,
지난 3개월간 그 패배감이 두려워서
아무것도 못하겠더라고요.
그리고 이제는 정리가 되었습니다.
뭐,, 그러거나 말거나
걍 제 할 일을 하기로. ㅎ
ㅡ
그래서 올해 저는
그동안 제가 만든 (혹은 만들) 음악들을
아래와 같이
각기 다른 장르별, 아티스트별 음반과 공연의 형태로
발표하려 합니다.
– 감성밴드 #허밍러브 의 3번째 앨범
– 한국음악 듀오 #서린사랑 의 2번째 앨범
– 작곡가 #사랑 의 싱글 2장 & 결혼축가 시리즈 1탄
앨범 수에 비해 공연은 좀 더 잦을 거고요,
그렇게,, 용기내서
두려움에 맞서 보겠습니다.
SNS 는 잘 안 하시는데
소식을 알고 싶어하셨던 분들을 위해
채널도 만들었어요.
공연과 앨범소식을 받아보고 싶으신 분들은
카카오톡 에서 ‘작곡가 사랑’ 을 검색하셔서
채널을 추가해주시면 됩니다.
http://pf.kakao.com/_xdmdkxj


종종, 제 음악에 관해서
격려의 마음이 가득한 메시지를 받는데요
그럴 때마다
‘내 노래를 듣는 이가 한명이라도 있다면
나는 앞으로도 계속 노래할 것’ 이라고 했던
가수 분들의 마음이 이런 것이었겠구나,
절절하게 이해가 됐거든요.
제가 음악을 할 수 있게
한쪽 버팀목이 되어주심에 감사드린다는 말씀을
꼭 한번 드리고 싶었어요. 🙂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좋은 음악 만들어 찾아갈께요.
좋은 친구들이 곁을 지켜주심에 감사하며
– with love, 사랑 드림


#작곡가사랑 #SarangHLee
#KPop이_아니더라도
#The_Good_Music_Maker #좋은음악을만듭니다